추 대표와 더민주 신임 지도부는 이날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을 참배했다. 추 대표 등 지도부는 헌화를 마친 뒤 눈물을 흘리면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추 대표는 너럭바위 앞에서 "대통령께서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를 국민께 약속하면서 후보 시절 전국을 뛰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셨던 것 아직도 뚜렷이 기억한다"면서 "민생이라는 말만 들어도 주머니 속 송곳처럼 아프게 찌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함께 힘을 합쳐서 민생의 등불이 되고 희망이 되고, 지지세력을 통합해 민생을 챙기고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추모를 마친 뒤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예방과 관련해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권 여사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된 추 대표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하셨다"면서 "생전 노 전 대통령께서도 추 대표님을 높게 평가하셨고, 늘 공부하고 책을 가까이 하셨던 것에 대해 치하하고 덕담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윤 수석대변인은 "(권 여사는) 노 전 대통령과 추 대표는 늘 공부하고 책을 가까이 하는게 닮았다"면서 "당 지도부들에게 아주 귀한 분이니 잘 모셔달라 당부했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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