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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에선 분홍 유도선 따라 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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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는 9월부터 영등포로터리, 이수교차로, 녹사평역교차로 3곳에 '분홍색 주행유도선' 시범설치

▲서울역에 설치된 주행유도선(제공=서울시)

▲서울역에 설치된 주행유도선(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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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오는 9월부터 일반적인 십자형 교차로와 달리 2개 이상 교차로가 엉켜있는 ‘비정형교차로’에 분홍색 주행유도선(Color Lane)이 시범 설치된다.

서울시는 영등포로터리, 이수교차로, 녹사평역교차로 3곳에 운전자의 주행 궤적을 안내하는 분홍색 주행유도선을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비정형 교차로는 운전자가 통행경로를 혼동해 잘못 진입하거나, 주행 차량 간 엇갈림 현상으로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쉽다. 실제 서울시내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기준 최근 5년간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나, 교차로 교통사고는 약 9%가량 증가했다.

차량유도선은 판교, 안산 분기점 등 고속도로 진출입구에 설치된 사례가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2014년 발표한 '고속도로 차로유도선 개선방안'에 따르면 고속도로에 차량 유도선을 설치한 이후 교통사고가 40% 이상 감소했다.

주행유도선의 색상, 규격 등 설치기준과 방법은 시가 자체적으로 수립했다. 현재 주행유도선은 도로교통법에 명시된 교통안전시설(신호기, 안전표지, 노면표시)에 포함되지 않는 시설물이다.
시는 현재 서울역에 운영하고 있는 색상과 동일하게 설치해 시설물에 대한 운전자의 혼란을 막고, 고속도로 대비 차로 폭이 좁은 도심부 특성을 고려해 주행유도선 폭을 고속도로 시설물보다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는 시범 설치 지점 3곳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량적 효과 분석을 거쳐 2017년 확대 설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정확한 주행유도선 이용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운전자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성만 시 보행친화기획관은 “주행유도선 설치로 초보운전자, 초행길 운전자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도심 교통 환경이 마련돼 교차로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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