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상 교보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4분기 Forward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2014~2015년 P/E(주가수익비율) 상단의 평균치인 27.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2015년 주춤했던 3D AOI의 매출 성장세가 2016년 가속화되면서 전사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영의 강력한 성장동력은 3D AOI(부품실장 검사장비)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고객사 확대와 전방산업의 회복을 통해 시장점유율이 2012년 3%, 2013년 8%, 2015년 13%로 빠르게 상승 중이다.
이윤상 연구원은 "글로벌 1위 Omron의 점유율이 지난해 18%까지 하락했고 올해 상반기 고영의 AOI 매출액이 전년동기 66% 증가하는 등의 상황을 감안시 이른 시일 안에 글로벌 1위 등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정밀 3D 측정 기술은 고영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고 봤다. 그는 "스마트폰 외장의 대세로 자리잡은 알루미늄 메탈케이스의 가공 공정에서 수율 하락 및 불량률 상승이 핵심 이슈로 부각된 상황"이라며 "업체측의 개발 요청으로 고영의 3D 측정기술을 활용한 MOI(기계가공 검사장비)가 막바지 라인 테스트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3D 영상측정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뇌수술용 로봇을 개발 중이며 상기 제품들의 상용화 성공시 신규 시장에 진입함과 동시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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