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家)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 측근이던 이 부회장은 지난해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남인 신 전 부회장간 경영권 분쟁에서 신 회장의 편에 섰다.
특히그는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으로 인해 야기된 작금의 사태는 그룹의 미래와 발전에 어떠한 도움도 될 수 없다"면서 신 전 부회장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신 총괄회장이 지난해 7월 한국 롯데그룹 최고위 임원을 해임을 지시하는 인사명령서, 이른바 '살생부'에 이 부회장의 이름이 황각규 사장과 함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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