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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효과 부품株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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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넥스 이달 들어 36% 급등
코렌·파트론 등도 투자 몰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돌풍과 신사업 추진 기대감에 관련 부품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갤노트7이 출시되기 하루 전인 지난 18일 엠씨넥스 는 장중 20% 넘게 급등하다 14.58% 상승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만 36% 넘게 치솟았다. 엠씨넥스가 지난주 삼성전자 옌퐁(베트남)과 후이저주(중국) 공장에 홍채인식 카메라모듈 납품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최근 3거래일 동안 거래량이 무려 평소의 15배가 넘는 560만주 가까이 늘었다.

코렌 역시 지난 17일부터 3거래일 동안 약 13% 상승했다. 파트론 도 갤노트7 출시 하루전부터 전날까지 6.8% 올랐고 엘컴텍 은 출시 직후 이틀간 5.7% 상승했다. 이들은 모두 삼성전자의 홍채인식 카메라 모듈 렌즈와 관련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다. 주로 개인과 기관이 집중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들 부품주에 투자열기를 불어넣은 것은 갤노트7 출시 전 사전예약 수요가 40만대에 육박하는 등 높은 인기다. 출시 이후에도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노쇼족(예약만 하고 실제로는 계약하지 않는 사람)'이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수요가 몰려 열기가 식지 않고 연일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갤노트7 효과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은 지양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도 옥석가리기 투자전략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최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경쟁사 신제품 출시가 많아 교체 수요의 분산이 예상돼 갤노트7 출시 효과에 대해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며 "하지만 아모텍, 옵트론텍, 파트론 등 관련 수혜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들에 대해선 기대를 가질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갤노트7 기대감에 삼성전자 주가가 전날 장중 169만2000원까지 치솟는 등 흥행하자 삼성의 신사업에 대한 관심도 무르익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해외 자동차 부품업체 인수 소식이 알려진 이후 자동차 전장사업주가 들썩이고 있다.

이달 들어 인포뱅크 파인디지털 은 각각 30.8%, 18% 상승했다. 파인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약 4조원에 인수 예정인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티브(FCA)의 부품 계열사 마그네티 마렐리에 부품공급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삼성에 자율주행과 관련한 전자지도도 공급하고 있다. 인포뱅크는 자율주행차용 소프트웨어 업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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