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서울에서 러시아 교육과학부와 제12차 한?러시아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양국 간 신규 공동연구사업 마련, 신진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프로그램 추진과 연구기관 및 대학 간의 협력 등 양국 과학기술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양측은 제11차 공동위 합의에 의거하여 2015년부터 시작된 공동연구사업이 내년 1월에 종료됨에 따라 지속적인 공동연구 협력을 위해 신규 공동연구사업을 마련하는데 합의하고 지원분야, 지원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양측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올해 말에 확정해 내년부터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러시아 정보전송문제연구소(IITP)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연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러시아 모스크바물리기술대학(MIPT)과 인공지능 분야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연구재단(NRF)과 러시아기초연구재단(RBFR) 및 러시아연구재단(RSF) 간의 공동연구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내년 상반기에 양국의 산·학·연 과학기술 전문가 및 정부관계자가 참여하는 '한?러 과학기술의 날'을 모스크바에서 개최하는데 동의하고 양측이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부 최원호 국제협력관은 "이번 공동위를 계기로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하반기에 양국 간 실무협의 등을 통해 공동위 합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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