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테슬라가 최근 한글 홈페이지를 열어 ‘모델 S’와 ‘모델 X’ 등 전기차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으나 국내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독도는 아예 지도에서 빼 논란이 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Tesla Korea Limited)’라는 이름의 국내 법인 등록을 마쳤으며 오는 11월 전후로 경기 하남시에 ‘스타필드 하남’ 복합쇼핑몰을 개장하고 서울 강남에도 매장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9일부터 개설한 한국어 홈페이지를 보면 자국인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표기가 다수 존재한다. 지도 안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또 홈페이지에서 독도는 아예 빠져 있고, 서해는 ‘황해’로 표시 돼 있다. 황해는 서해의 중국식 명칭이다.
또 중국과 일본 지역에서 운영 중인 테슬라 매장과 서비스 센터, 충전소 등은 지도에 표시돼 있지만 우리나라 지도에는 전혀 나와 있지 않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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