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구호반 운영해 매일 순찰, 아이스팩 얼음물 영양음료 속옷 등 여름용품 지원
구는 지난 7월부터 혹서기 응급구호반을 꾸려 평일·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순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잠원동주민센터 등 9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폭염이 극심한 시간대인 10시부터 18시까지 노숙인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응급상황시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지구대와 119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제를 갖추고 협력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고속터미널에서 운영하는 이동목욕서비스도 그 중 하나이다.
이와 함께 구는 시설 입소나 병원진료를 기피하는 알콜중독 의심 장기 노숙인들은 서울시 노숙인 센터 정신과 전문의에게 의뢰하여 전문적 상담을 진행하여 케이스별로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구는 위기에 처한 노숙인을 찾아내 집중 상담을 하고 시설로 입소시키거나 임시거주지를 지원하는 등 주거지원과 사회복귀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상반기에는 노숙인 7명이 임시주거지원 등을 통해 사회복귀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다. 노숙 초기 단계에 들어선 신발생 노숙인 발견시 즉시 현장 상담 및 1:1 전담관리를 해 노숙이 장기화 상습화 되는 것을 막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결과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노숙인이 사회로 복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다.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사회울타리 안에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노숙인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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