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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테러 과거와 달라…경제·금융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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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최근 세계적으로 잇따르는 테러가 경제와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서방국가 테러 증가 배경 및 영향’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통상 테러가 경제와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최근의 테러는 1회성이 아닌 빈번한 발생, 관광지가 아닌 일상 터전에서의 공격, 대규모 인명 피해 등으로 과거와 차별화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미국 대선과 금리 인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중국 불안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테러 변수가 비중 있는 정치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서방 국가에서의 테러는 단기적으로 그 지역 국가들의 경계 강화와 라마단 기간 종료 등으로 진정 조짐을 보이겠지만 재발 위험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유럽의 경우 집권당에 대한 비판 증가, 반이민자 정서 확산, 극단주의 정당 득세 등으로 내년 주요국 총선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미국도 반이민 정책을 표방하는 트럼프 지지의 요인이 된다”고 했다.
세계적으로는 2014년 1만3482건, 사망 3만2763명에서 지난해 1만1774건, 사망 2만8328명으로 테러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최근 들어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테러의 배경으로는 IS 전략 변화를 제시했다. 서방의 공격으로 급진 수니파 IS 세력의 이라크와 시리아 내 점령지역이 크게 줄어들자 추종자들에게 자국 내에서 서방 세력에 공격을 감행하라고 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독 급진 테러리스트(Lone Actor)들도 가세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 불만, 반정부 정서, 이민자 반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IS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테러의 주된 대상이 되고 있는 프랑스, 독일, 터키 등은 IS 공습, 반이슬람 정서, 반이민자 정서, 쿠르드 분쟁 등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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