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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 앞세운 부산, 루이스 품은 강원과 마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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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부산 [사진=부산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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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프로축구 2부(K리그 챌린지)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아이파크 공격수 포프와 강원FC의 루이스가 만난다.

부산은 오는 10일 오후 8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7라운드를 한다.
지난달 27일 부산은 25라운드 고양 자이크로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닐손 주니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번에 강원을 잡으면 2연승과 함께 후반기 사기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승리가 중요하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에이스 맞대결로 흥미를 끈다. 부산은 포프, 강원은 전북 현대에서 건너온 루이스가 그 주인공이다.

포프는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아홉 골 두 개 도움으로 득점 3위, 리그 내 최다 공격포인트 4위에 올라있다. 부산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한 방씩 터트렸다.
또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한국으로 컴백한 닐손 주니어도 든든한 활력소다. 고양전 결승골을 포함해 미드필드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공수에 걸쳐 안정이 더해졌다. 수원 삼성에서 임대 온 장현수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강원은 루이스 영입으로 공격력을 강화했다. 루이스는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을 떠나 챌린지 강원으로 이적했다. 지난달 24일 고양을 상대로 데뷔전을 했고, 30일 서울 이랜드와 홈경기에서 허범산의 골을 도우며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 무려 열 개 슈팅(유효슈팅 일곱 개)으로 여전히 매서움을 자랑하고 있다.

시즌 전적을 보면 부산이 1승 1무로 앞서있다. 4월 2일 강릉 안방에서 거둔 시즌 첫 승과 리그 중반 선두 싸움으로 한껏 기세가 오른 강원을 상대로 무승부를 이끈 좋은 기억을 떠올려 다시 한 번 승리를 조준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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