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시상식에서 게양된 중국 국기가 잘못 제작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 측이 항의하고 나섰다. 이에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즉각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8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결승전에서 장멍쉐가 금메달 획득을 확정한 뒤, 시상식에서 게양된 중국의 오성홍기에 오점이 발견됐다. 이뿐 아니라 다른 경기 시상식에서도 잘못된 중국 국기가 게양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자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중국 측에 사과의 뜻을 전한 뒤 제작업체에 즉각 수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 시상식에서 쓰이는 국기는 중국 저장성의 진위자팡 실업공사에서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잘못된 국기가 게양된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저장성의 다른 업체에 잘못했다며 비난을 퍼부어 해당 업체 책임자는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나도 중국인인데 어찌 잘못된 국기를 만들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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