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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은 금통위에 쏠린 눈‥동결이냐? 인하냐?

최종수정 2016.08.07 10:13 기사입력 2016.08.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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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사진=아시아경제 DB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은행이 11일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 6월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깜짝인하한 데 이어 정부가 11조원 규모의 추경을 포함한 재정보강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초저금리 장기화로 촉발된 가계부채 급증 행진도 금리 동결론에 힘을 싣는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7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67조5165억원으로, 한달만에 4조2018억원이 불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7월 증가분으로는 최대치이며 올 들어 월간 기준으로도 최대 증가폭이다. 비수기인 7월에 주택담보대출이 4조원 넘게 급증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지난 6월 기준금리의 깜짝인하가 가계부채 급증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통위원들도 부동산 시장 과열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에 우려를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난달 금통위 당시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가계부채와 더불어 한계가구 등 취약차주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외 금리차 등을 고려한 사실상의 기준금리 하한을 1%로 본다면 추가 인하 여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섣불리 꺼내 들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금리 인하에도 되살아나지 않는 경기는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다. 7월 수출액은 410억4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2% 줄었다. 이로써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1월 이후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게 됐다.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룔도 지난 2분기에 0.7%에 그쳤다. 금융시장이나 해외 투자은행(IB)들 사이 연대 추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금통위 내에서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은 여전히 나오고 있다.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서 한 금통위원은 "이번에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앞으로 통화정책은 완화적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번달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금리인하의 ‘소수발언’이 나올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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