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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시승기 3.0] 벤츠와 AMG가 만나 연출한 고성능 SUV

최종수정 2016.08.07 10:30 기사입력 2016.08.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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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메르스데스-AMG GLE 63 4MATIC

더 뉴 메르스데스-AMG GLE 63 4MATIC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덩치는 크지만 순발력, 가속력, 지구력 모두 떨어지는 게 없다. 오로지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차량으로 메르세데스와 AMG가 함께 만들어 가능했다. 더 뉴 메르스데스-AMG GLE 63 4MATIC은 사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벤츠의 고성능 모델이다.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맹수가 울부짓는 소리를 뿜어내며 튀어나가지 못해 안달을 한다.

◆557마력이 뿜어내는 힘= 스타트 버튼에 이어 가속 페달을 밟아주면 거칠고 요란할 정도로 울어댄다. AMG 5.5리터 바이터보 V8 엔진은 5461cc의 배기량으로 최고 출력 557마력, 최대 토크 71.4kg.m를 구현했다.

이 엔진이 뿜어내는 괴력은 단연 고속 주행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넓은 최대토크 영역으로 중속에서 고속으로 이어지는 구간부터 차를 밀어붙인다. 120km가 넘는 고속구간에서도 힘이 넘친다. 계기판을 계속 확인해야할 정도로 속도는 무섭게 붙는다.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불과 4.3초로 차량이 많은 구간에서의 순발력까지 돋보인다.

큰 덩치에도 스포츠카와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동 9단 변속기(9G-TRONIC)가 있다. 다이내믹 셀렉트에서 선택된 단계에 따라 자동 9단 변속기는 뛰어난 민첩함과 반응성, 균형감을 자랑한다. 완벽에 가까운 기어 변속과 기분 좋은 주행을 위한 부드럽고 편안한 기어 변속, 도로 외 지형에서 정지 마찰력을 높이기 위한 기어 변속이 모두 가능하다.

◆거친 힘에 더해진 섬세함= 외관은 다소 중성적이다. 남성미와 여성미를 모두 갖춰 거친 느낌보다는 세련미를 연출한다. 중앙 부분의 돔 형식 보닛과 세련된 범퍼는 SUV 차량이 갖춰야할 특유의 디자인을 한층 더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큼직한 홀 패턴은 스포티함을 강조하며 부드럽고 볼륨감있는 측면의 매력적인 라인은 차를 유연하게 느낄 수 있게 디자인됐다.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뒷모습은 차체를 더욱 넓어보이게 한다. 1997년 1세대부터 고수해온 특유의 C-필러 디자인은 새로운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도 적용됐다.

실내에서는 불편함을 찾아볼 수 있다. 스포티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은 장착된 3-스포크 스티어링 휠,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로 꽉 채워져 있는 대시보드를 보면 느낄 수 있다. 다소 무미건조하다고 느낄 수 있는 SUV 차량에 고급스러워진 트림은 우아하면서도 럭셔리한 감각을 추구해 운전자를 자극한다.

◆프리미엄급 안전·편의사양= 힘에만 신경을 썼을 것이라는 편견도 없어졌다. 벤츠만의 독보적인 안전 기술인 프리-세이프를 비롯해 사각 지대 어시스트,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평행 주차는 물론 직각 자동 주차 기능 및 주차 공간에서 차를 자동으로 빼주는 기능까지 추가됐다.

운전자 무릎 에어백에 장착된 것도 돋보인다. 여기에 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은 날씨, 밝기, 주행 조건 등 상황에 따라 최상의 시야를 확보해 안전성을 제공한다. 특히 코너링 하는 방향으로 빛을 비춰 시야를 확보해주거나 굽은 도로를 주행할 때 헤드램프의 빛도 같은 방향으로 회전하도록 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차량 분위기를 바꾼다. 그물망으로 돼 있는 윈드 디플렉터는 루프를 열고 달릴 때의 소음을 최소화한다. 실내에 방향, 살균, 공기 청정 효과를 주는 인테리어 에어 이오나이저와 360도 카메라도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1억5000만원대, 연비는 리터당 5.8㎞로 현실성은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로 이 모델에 가성비를 논하는 것은 자체가 무리가 있을 듯하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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