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대신증권은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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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적자 장기화 및 호텔사업 적자 확대로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실적 가시성 하락으로 목표 PER(주가수익비율)도 30배에서 25배로 하향했다"며 "다만 아웃바운드 본업 경쟁력 확대, 일본 자회사 이익 기여 확대, 신사업 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이라는 점에서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1396억원, 2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45억원)보다 한참 못 미치는 실적쇼크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를 기록했으나 면세점의 적자(70억원 중반)가 전분기보다 늘었고 일본 지진으로 자회사 이익규모가 줄었다. 6월 오픈한 남대문 호텔 적자와 광고비용 증가도 영업부진의 요인이다.
3분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나 기존 추정치를 하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하나투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한 1714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101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윤진 연구원은 "작년 메르스 기저효과로 이익 성장은 예상되나 절대 금액은 기존 추정치 대비 크게 하향했다"며 "면세점 적자 축소 가시성 낮고, 남대문 570실 호텔 초기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적자를 기록한 면세점 사업은 하나투어의 장점을 잘 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면세점 경쟁환경에서 회사는 자사 경쟁력인 아웃바운드 고객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국내 면세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구색이 SM면세점 온라인에 아직 부족하다"고 했다.
주가 추이는 향후 면세점과 남대푼 호텔의 정상화가 관건이라고 봤다. 김윤진 연구원은 "하나투어 본업 경쟁력은 확대되고 있어 신사업 적자를 제외하면 영업이익 600억원 이상 시현 가능한 회사"라며 "신사업 정상화 가시성 확인되면 주가는 목표주가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다만 신사업 정상화 시점은 3분기에도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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