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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4300억 반려동물 시장…'공존하는 행복'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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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국 펫케어 대표 "ICTㆍIoT 기술력으로 세계시장 도약 가능"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반려동물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기회와 방법들에 대한 열려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반려동물 토털솔루션기업 (주)펫케어 류진국 대표가 한국 반려동물 시장의 질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를 이같이 되짚었다.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2년 기준 9000억원대(농협경제연구소)에서 지난해 1조4300억원대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연관 산업의 수요 증가로 가구당 지출 규모는 2020년 5조81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규모의 성장만큼이나 유기ㆍ학대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중요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류 대표는 1일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 "하지만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기 시작한 고대 로마시대부터 현재까지 그 어떤 사회도 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사람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유기동물 예방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생명 존중ㆍ행복 공존'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기술적 뒷받침과 더불어 가치관의 공유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생명을 존중하고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행복한 삶을 꿈꾼다는 의미를 담은 캐릭터 '그랜파피(GrandPaP)'를 선보이며 웰빙 용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 제품인 '펫쯩(petzzeung)'은 반려동물을 등록해 출생(입양)부터 사망까지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목걸이형 스마트인식표다. NFC기능을 접목시켜 스마트폰으로 회원(동물) 정보를 입력하고 분실 시 등록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인증페이지와 유기방지를 위한 QR코드, 위치정보, 실종신고 등 주요 카테고리 외에 혈연관계(가계도), 건강수첩, 성장앨범, 추모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2014년 첫 서비스를 시작해 약 20만명 가량이 사용 중이다.
블루투스 4.0 비콘(Beacon)기반 인식표로 기능을 향상시킨 '펫쯩 2세대'도 출시할 예정인데, 기존 서비스에 운동량 등 생체정보, 관련 소식, 위치기반 채팅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류 대표는 "펫쯩은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경우 쉽게 찾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동물 유기 및 실종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회사는 '생명, 행복의 의미'를 알리는 취지로 지난 5월 '2016 안산 펫케어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올해 10월 1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행사를 갖는다. 류 대표는 "한국은 미국과 중국, 일본과 비교해 규모는 작지만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온라인투오프라인(O2O) 서비스 등 기술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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