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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따누깐, 4승 "이번엔 메이저 우승 꿀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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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일 이븐파 3타 차 우승, 이미림과 마틴 공동 2위

에리야 쭈따누깐이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일 우승 직후 언니 모리야의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워번(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에리야 쭈따누깐이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일 우승 직후 언니 모리야의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워번(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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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그야말로 '쭈따누깐 전성시대'다.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은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밀턴 케인즈 워번골프장(파72ㆍ6463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번째 메이저 리코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지만 3타 차 우승(16언더파 272타)을 지켰다. 시즌 4승째, 태국선수 첫 메이저 우승이다. 우승상금은 41만2047달러(4억6000만원)다.
'태국의 박인비'로 불리는 선수다. 지난 5월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에서 태국선수 최초의 LPGA투어 우승을 일궈낸데 이어 킹스밀, 볼빅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3연승은 2013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 이후 3년 만의 기록이다. 이번엔 메이저 우승 트로피까지 수집해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확실한 대항마로 자리매김했다.

호쾌한 장타가 주무기다. 이번 대회에서는 2번 아이언 티 샷으로 260야드를 보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2013년 혼다타일랜드 최종일 2타 차 선두를 질주하다 마지막 18번홀에서 트리플보기로 무너지는 등 "막판에 자멸하는 새 가슴"이라는 지적을 받았지만 첫 우승 이후 '강철멘털'을 장착하면서 무결점 선수로 진화 중이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2, 6번홀에서 버디 2개를 솎아내면서 6타 차 선두로 달아나 쉽게 메이저 우승을 예약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9번홀(파4) 보기에 이어 13번홀(파4) 더블보기로 위기를 맞았다. 결과적으로 17번홀(파3) 버디가 승부수가 됐다. 6.1m 거리의 천금같은 버디로 경쟁자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쭈따누깐 역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17번홀 버디가 결정적이었다"고 환호했다.
이미림(26ㆍNH투자증권)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오히려 1타를 까먹었다. 2, 4, 9번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내다가 10~12번홀의 3연속버디로 힘을 냈지만 '2%'가 부족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짧은 거리의 파 퍼팅마저 놓쳐 2014년 챔프 모 마틴(미국)에게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를 허용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공동 40위(1언더파 287타),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공동 50위(2오버파 290타)에 그쳤다.

한국은 장하나(24ㆍ비씨카드)가 1언더파를 보태 공동 5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고,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가 2언더파를 보태 유소연(26) 등과 함께 공동 8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국내 넘버 1' 박성현(23)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적어냈지만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한국의 리우올림픽 에이스 김세영(23ㆍ미래에셋)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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