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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의 융단폭격 "버디만 10개 봤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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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대회 최소타 타이 작성 선두, 쭈따누깐 2위, 리디아 고 89위

이미림이 브리티시오픈 첫날 16번홀에서 캐디와 함께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워번(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이미림이 브리티시오픈 첫날 16번홀에서 캐디와 함께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워번(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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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퍼펙트 플레이."

이미림(26ㆍNH투자증권)의 첫 메이저 우승 진군이다.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밀턴 케인즈 워번골프장(파72ㆍ6463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네번째 메이저 리코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인 10언더파 62타를 작성했다. '3승 챔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이 3타 차 2위(7언더파 65타), 펑산산(중국)은 3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을 시작한 상황이다.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2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4번홀(파4) 버디, 7~11번홀까지 5연속버디, 파3홀인 14,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기염을 토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놓쳐 2004년 미니아 블롬퀴비스트(핀란드ㆍ62타)와 동타를 이룬 게 오히려 아쉬울 정도다. 메이저 최소타는 2014년 김효주(21)가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작성한 '10언더파 61타'다.

평균 273야드의 폭발적인 장거리포를 앞세워 손쉽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특히 그린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는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여기에 26개의 '짠물 퍼팅'을 가미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승을 수확한 뒤 2014년 LPGA투어로 건너가 8월 마이어클래식과 10월 레인우드클래식에서 순식간에 2승을 수확한 선수다. 이후 손목 부상에 시달리며 2년째 우승이 없다.

최근에는 그러나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세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8언더파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지난 18일 마라톤클래식에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쭈따누깐과 연장혈투 끝에 아쉬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처럼 날씨가 좋았다"는 이미림은 "모든 게 완벽했다"면서 "내 인생 최고의 라운드였다"고 환호했다.
쭈따누깐은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지난 5월 볼빅챔피언십 이후 시즌 4승째이자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KPMG위민스 챔프'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1타를 줄여 공동 31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반면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까먹어 공동 89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븐파로 버티다가 17~18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했다.

한국은 이미향(23ㆍKB금융그룹)이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서 선전하고 있고, '2승 챔프' 장하나(24ㆍ비씨카드) 역시 버디만 4개를 성공시켜 공동 6위에서 상큼하게 출발했다. 또 다른 '2승 챔프' 김세영(23ㆍ미래에셋)은 3언더파를 작성해 유소연(26), 김인경(28ㆍ한화)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있다. '슈퍼루키'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와 '국내 넘버 1' 박성현(23)은 이븐파에 그쳐 공동 46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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