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2Q 당기순이익 736억원…전분기比 33.2%↑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JB금융그룹이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7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전분기대비 33.2%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9.4% 증가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은행과 캐피탈의 내실 위주의 자산성장과 안정적인 핵심이익 증가세 지속, 비이자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지속적인 경비절감 노력을 통한 판매관리비 증가 최소화에 있다"고 말했다.

그룹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 (ROE)은 0.63%, 9.66%로 각각 0.08%포인트, 1.7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핵심이익 지표인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2.25%(전북은행 2.34%, 광주은행 2.19%)를 기록했고,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52.5%로 전분기대비 2.5%포인트 개선됐다.

건정성지표인 그룹 연체비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모두 1.12%를 기록해 각각 전분기대비 0.07%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47%였다.

주력 계열사인 전북은행은 259억원(누적 4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전분기에 비해 52.9% 증가했다. 비이자수익 증대와 자산건전전성 개선 노력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JB금융지주는 설명했다. 광주은행도 전분기대비 14.4% 늘어난 328억원(누적 6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의 경우 저원가성 예금이 증가하면서 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2.19%, 영업이익경비율 (CIR)도 전분기대비 2.7%포인트 개선된 53.7%로 나타났다.

비은행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은 전분기대비 6.0% 증가한 207억원(누적 402억원)을 기록해 분기기준 당기순이익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200억원 돌파했다. JB자산운용은 운용자산이 전분기대비 5000억원이상 증가하면서 13억원(누적 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앞으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계속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