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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시장경쟁 치열…프리미엄 가전·전기차 부품 주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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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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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올 2분기 5846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낸 LG전자 가 하반기 역시 시장 경쟁이 치열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프리미엄 가전과 전기차 부품으로 시장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LG전자는 28일 "3분기 가전시장은 에어컨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으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시장 역시 경쟁사들의 주력 제품 출시로 프리미엄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TV시장은 정체가 지속되면서도 프리미엄 TV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H&A사업본부는 일반 가전 분야에서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필두로 트윈워시 세탁기, 스타일러 등 시장 선도 제품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B2B 사업도 강화한다.

MC사업본부는 V시리즈 후속 제품을 출시하고 K시리즈, X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의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 또 현재 상황 극복을 위한 수익 구조 개선 활동도 지속 추진한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하게 된다.

LG전자는 8월 말로 예정된 GM '쉐보레 볼트 EV' 부품 본격 양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과 전장 부품 시장의 고급화에 힘입어 자동차 부품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 LG전자는 "전기차 부품 시장 선도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846억500만원, 매출액은 14조29억원이다.

작년 2분기보다 139.5%, 1분기보다는 15.7% 증가한 분기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전략 스마트폰 G5가 부진했지만, 2014년 2분기(영업이익 6097억원) 이후 8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6% 늘었다.

실적 개선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무장한 생활가전과 TV가 주도했다.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와 TV사업을 담당하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특히 HE사업본부는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률도 기록했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은 G5의 부진과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7002억원, 영업이익 4337억원을 내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트윈워시 세탁기와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시스템에어컨 등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이 성장한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과 'LG SIGNATURE(LG 시그니처)'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 특히 전 분기(9.7%)에 이어 2분기 연속 9%대 영업이익률(9.2%)을 달성했다.

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4조1572억원으로 전년비 5.7% 늘었지만, 중동·아프리카 등 성장시장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4.1%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올레드(OLED)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최고 영업이익률(8.6%)을 동시에 달성했다.

가전과 TV사업이 실적을 견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가 발목을 잡았다.

MC사업본부 매출액은 G5의 초기 공급차질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매출 확대로 이어가지 못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3조3258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2.2% 증가하는 수준이다. 또한, 마케팅 비용 상승 등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지며 1535억원의 손실을 냈다.

자동차 사업을 담당하는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의 매출액은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주력거래선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9%, 전 분기 대비 7.9% 증가한 639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기차용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기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원 투입 증가로 1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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