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전 완료…풍수해 대비 사각지대 해소

서울 양천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취약 지하주택 4051가구에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우기 전 완료한다고 26일 밝혔다.


설치되는 시설은 노면수 유입을 차단하는 물막이판(차수판)과 하수 역류를 막는 역지변이다. 구는 두 시설을 함께 설치해 침수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풍수해 대비 반지하 주택 물막이판 설치 모습. 양천구 제공.

풍수해 대비 반지하 주택 물막이판 설치 모습. 양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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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2023년 서울시 전수조사로 확인된 설치 권고 가구 1551가구와 2024년 구 자체조사로 선별한 2500여 가구다. 권고 대상은 중증장애인 7가구, 어르신·아동 37가구, 침수 이력 가구 1145가구, 기타 362가구로 분류해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해왔다. 현재 설치율은 93.3%로, 5월까지 100% 설치를 달성할 계획이다.

2024년 자체조사에서는 저지대 밀집지역인 신월1·2·4동과 신정4동 내 반지하 주택 4400여 세대를 추가로 선별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2500여 가구는 지난해부터 시설 설치를 추진해 85.5%의 설치율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 100% 완료가 목표다. 기존에 설치한 시설은 매년 전수조사를 통해 노후·파손 여부를 점검하고 정비하는 등 유지관리 체계를 이어간다.


양천구는 현장 밀착형 안전망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 주관 '2025년 풍수해 안전대책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구는 5월부터 10월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대형 공사장과 지하시설 등 취약지역 135곳을 집중 점검한다. 빗물받이 4만8000개 정비와 하수관로 4만5000m 준설도 우기 전 조기 완료해 침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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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관계자는 "기후 위기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우기 전까지 모든 취약 주택의 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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