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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 예술을 입히다" SK이노 '빅 픽처' 캠페인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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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쇼 김정기 작가, 붓펜으로 30시간 걸쳐 SK이노 사업을 그림으로 표현
인기스타 출연 광고 영상보다 조회수 많아
작품 완성 과정이 네티즌 호기심 자극

▲김정기 작가가 완성한 SK이노베이션의 새 캠페인 '빅 픽쳐'

▲김정기 작가가 완성한 SK이노베이션의 새 캠페인 '빅 픽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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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이노베이션의 신규 캠페인인 '빅 픽처'가 유투브, 페이스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적인 '드로잉 쇼'(종이 위해 밑그림 없이 즉흥적으로 한번에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보여주는 일종의 행위예술) 작가인 김정기 씨가 SK이노베이션의 사업 분야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캠페인 동영상은 김 작가가 초대형 캔버스에 붓펜 하나로 30시간에 걸쳐 작품을 완성하는 모습을 고속으로 보여준다. 아프리카 대륙에 원유개발을 하는 현장, 유라시아엔 정유공장이 가동되는 정경, 북미 지역에는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는 직원들의 몸짓과 표정을 그려넣었다. 마지막에는 이런 풍경들이 합쳐져 거대한 세계지도가 완성되는 퍼포먼스다.
이달 1일 공개된 이후 28일 오전까지 누적 조회수는 페이스북 352만회, 유튜브 220만회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유투브 인기 광고 영상' 1위에 오른 김연아 출연 광고의 조회수가 4개월간 371만회였던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뛰어난 성적이다.
▲김정기 작가가 SK이노베이션의 새 캠페인인 '빅 피쳐'를 그려나가는 과정

▲김정기 작가가 SK이노베이션의 새 캠페인인 '빅 피쳐'를 그려나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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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우리의 고민은 주유소나 윤활유를 빼면 일반 소비자와 접점이 없고, 얼마나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지 알리기 어렵다는 점이었다"며 "은유적인 그림보다는 직설적인 그림을 그려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고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우리 사업에 '드로잉 쇼'라는 예술을 입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김 작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빅 픽처 동영상을 올리며 외국인들에게도 큰 반향을 얻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해외 바이어 미팅 때 선보이기 위해 '빅 픽처 영어 버전'도 준비 중이다.

이번 캠페인의 반향은 숫자로도 명확히 나타난다. 네티즌들이 '자동재생 시간 이후 동영상 광고를 시청하는 비율'인 VTR은 '빅피처'의 경우 24%에 달했다. 다른 동영상 광고의 평균 비율(12%)의 두배에 이른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배너 광고를 본 후 클릭해 동영상 광고를 시청한 비율도 평균 대비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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