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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부상하는 친환경차에…리튬 몸값 급등세

최종수정 2016.07.28 10:06 기사입력 2016.07.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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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의 전기 트럭

다임러의 전기 트럭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최근 친환경 자동차 생산 증가에 따라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중국에서 리튬의 현물 가격은 이달 중순 기준 1곘당 약 12만9000위안으로 전년 대비 약 3배 이상 뛰었다. 리튬의 국제 가격은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내 가격이 지표 역할을 한다.
이 같은 리튬의 가격 상승은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생산이 급증하면서 리튬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전 세계 자동차 기업들은 앞다퉈 전기차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 26일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기가 팩토리'의 공식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에는 도합 50억 달러(5조7000억원)가 투입되며, 완공 후 규모는 93만㎡로 세계에서 가장 큰 건물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는 이날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트럭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포드는 202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3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리튬의 총수요는 17만t으로, 그중 6만t이 리튬 이온 전지용이었다. 5년 뒤인 2020년에는 리튬 이온 전지용의 총수요가 28만t, 배터리용은 16만5000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리튬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리튬의 생산은 칠레의 SQM, 미국의 FMC와 알버말ㆍ락우드 등 3개 업체가 70%를 차지할 정도로 과점이 형성돼 있다. 앞으로 북미와 호주 등에서 생산 설비의 신규 프로젝트가 예정돼있지만 2019~20년까지 공급 부족이 지속된다는 시장 견해가 우세하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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