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북한이 최근 대남공작기구인 문화교류국 국장에 남파 공작원 출신인 윤동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을 임명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북한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대남공작기구인 문화교류국 국장에 윤동철이 임명됐다"며 "윤동철은 과거 남파 공작원 훈련을 받고 한 차례 남쪽으로 내려와 간첩 임무를 수행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그가 남파 공작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북한이 지난 15일 평양방송을 통해 남파 공작원 지령용 난수(亂數) 방송을 재개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윤동철은 지난 5월에 열린 제7차 노동당 대회 직후 발표된 당 중앙위 인사 때도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문화교류국은 노동당 통일전선부 소속이며, 통일전선부장은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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