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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흉기난동 용의자 "장애인은 없어져야" 충격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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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6일 오전 2시30분쯤 일본 도쿄(東京) 서부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사가미하라(相模原)시 장애인 시설 '쓰구이(津久井)야마유리엔'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의 용의자는 전 직원인 우에마쓰 사토시(植松聖)씨로 파악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새벽 이 시설 창문을 깨고 들어가 장애인들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다. 시설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거동조차 불편한 장애인들이어서 저항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우에마쓰는 사건 발생 직후인 오전 3시께 쓰구이경찰서에 자진해서 출두했다. 당시 그가 소지한 가방에는 흉기류가 들어 있었으며, 일부 흉기엔 피가 묻어 있었다.

그는 경찰에서 "내가 했다. 나는 전직 이 시설 직원이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우에마쓰가 "그놈들을 해치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교도통신은 우에마쓰가 "장애인들은 없어져야 한다"라는 취지의 진술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살인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한 우에마쓰의 범행 동기와 수법 등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우에마쓰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그가 이 시설 근무 당시 입소인들과 갈등이 있었는지, 우에마쓰가 정신질환이 있는지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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