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올 상반기 상호를 변경한 상장사가 61개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회사는 61개사로 지난해 상반기 50개사 보다 2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 57.4%가 기업이미지 개선 또는 제고를 위해 상호를 변경하였고, 사업영역 확대, 분할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변경이 21.3%, 그룹편입 등에 따른 CI통합이 11.5%, 지주회사 또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의 합병 등 주요 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상호변경이 9.8% 순으로 나타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상호변경은 회사의 실적과 무관하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전략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호만을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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