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상회협동조합은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상품공급 차질로 상회 본점인 안국점이 이달 말 문을 닫는다고 22일 밝혔다.
개성공단상회협동조합이 운영하던 안국점에서는 문을 닫는 31일까지 고별 할인전을 열고 캐쥬얼 정장과 셔츠, 여성의류, 청바지, 아웃도어 의류, 양말과 장갑 등 잡화류를 30∼50% 저렴하게 판매한다. 개성공단상회 측은 북한산성입구에 위치한 점포는 '아웃도어점'으로 명맥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상회 관계자는 "개성공단상회는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질 좋은 개성공단 제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크다"며 "다만 북한산성입구 아웃도어점은 개성공단이 아닌 국내외 다른 지역 생산품으로 계속 운영해 상회의 명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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