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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최고치' 다우존스 9일만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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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EPA=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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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약세 등에 따라 다우존스지수가 9일만에 최고치 경신 랠리를 마치는 등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86.84포인트(0.47%) 떨어진 1만8508.19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7.89포인트(0.36%) 하락한 2165.13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6.03포인트(0.31%) 5073.90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 9일간 다우 지수가 최고점을 연일 경신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임에 따른 경계감이 크게 작용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약세와 함께, 브렉시트 이후 가진 ECB의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은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개별 종목 별로는 항공주의 하락이 돋보였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으로 11% 하락했다. 델타 항공도 3.5% 줄었으며 유나이티드 항공도 3.9% 떨어졌다. 테슬라도 엘런머스크의 마스터 플랜 발표 이후 3% 가량 하락했다.

반면 바이오젠은 50억 달러 규모 바이백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6.8% 올랐다. 인텔도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 발표로 4.6% 올랐다. 이베이도 12% 올랐으며 퀄컴은 6.9% 상승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비축량 증가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달러(2.2%) 내린 배럴당 44.7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02달러(2.2%) 낮은 배럴당 46.1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기준 원유 비축량이 1주일새 230만 배럴 줄었지만, 휘발유 재고량은 91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여름임에도 휘발유가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의 우려는 원유서비스업체인 젠스케이프가 지난 19일 기준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비축량이 72만5000 배럴 늘었다고 발표하면서 더 커졌다.

금값은 달러 약세에 따라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70달러(0.9%) 오른 온스당 1331.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 후행지수는 0.1% 하락했다.

같은달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는 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1% 상승한 연율 557만 가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07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시장 조사치는 547만 가구였다.

이날 ECB는 6주 단위의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제로 기준금리를 묶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40%, 0.25%로 유지했다. 또 자산매입 같은 양적완화 조치도 최소 내년 3월까지 매월 800억 유로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며 필요시 연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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