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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 이태양 이어 문우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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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람 /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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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3)에 이어 국군체육부대 소속 상무야구단 외야수 문우람(24)이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달 28일 이태양은 창원지방검찰청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2015년 브로커로부터 2000만원을 받고 특정 경기에서 1회 볼넷을 내주는 방법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요지의 진술을 했다.
이태양은 당시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문우람의 권유로 브로커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승부조작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문우람 역시 창원지검에 출석해 여러 차례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후 NC 구단은 "이태양이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선수관리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 이태양의 실격처분과 계약해지 승인을 KBO에 요청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창원지검은 문우람의 경우 현역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21일자로 군 검찰에 이첩할 예정이다.
한편 이태양과 문우람은 프로 입단 동기이며 문우람은 지난해 12월 상무에 입대해 복무 중이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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