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태균(34)의 홈런포를 앞세워 4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8-1로 이겨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전날 kt에 당한 1-4 패배를 설욕하면서 지난 7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14-4 승)부터 최근 네 차례 3연전에서 모두 우세한 경기를 했다. 36승3무45패로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 kt는 연승이 무산되면서 33승2무49패로 10위에 머물렀다.
한화는 1-1로 맞선 4회말에만 대거 다섯 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차일목이 볼넷을 고르고, 장민석이 1루수 땅볼을 쳤으나 kt 1루수 유민상(27)이 평범한 타구를 놓치면서 주자가 1,2루에 나갔다. 이후 정근우의 좌전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2사에서 송광민이 2타점 중전안타를 쳤다. 김태균의 홈런까지 나오면서 피노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한화의 오름세는 5회에도 이어졌다. 윌린 로사리오의 좌전안타와 양성우의 우익수 옆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차일목이 2타점 우전안타를 쳐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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