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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고소녀는 모델 반서진? “나 아니야, 너무 황당해”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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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반서진/사진=반서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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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모델 반서진(27)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35)을 둘러싼 '찌라시'에 거론돼 한바탕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가 반서진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져 엉뚱한 피해자가 됐기때문이다.

반서진은 20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진욱과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스쳐지나간 적도 없다"며 관련 루머를 일축했다.
이진욱은 지난 12일 지인의 소개로 A씨를 만나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뒤 A씨 집에 찾아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진욱을 고소한 A씨는 30대의 평범한 직장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SNS상에서는 '이진욱의 그녀'라며 A씨의 정체가 반서진이란 소문이 돌았다.

반서진은 "황당하다"며 "이번 일로 팬들이나 지인 등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받았다. 주변에서도 많이 전화를 받았다. (찌라시) 내용을 봤는데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더라"고 하소연했다.
반서진은 이어 "나도 왜 이런 '찌라시'가 돌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자세한 얘기는 모르지만 고소한 여성분이 반씨라는 루머가 퍼져 오해가 더 커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반서진은 최근 네이버 TV캐스트 '미라클 뷰티'에 출연하며 빼어난 미모와 몸매로 유명세를 탄 모델이다. 그는 이날 최초 유포자를 체포해 처벌해 달라며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이진욱과 고소인 A씨는 서로 무고 혐의와 성폭행 혐의로 맞고소한 상황이다.

경찰은 DNA 검출을 위해 이진욱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했으며, 추후 시기를 조율해 두 사람을 불러 조사하고 거짓말탐지기 등을 통해 진위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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