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 정부 관광국에 다르면 지난 상반기 동안 일본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약 117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4만명)보다 2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행객이 늘어났지만 정작 지출액은 주춤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국인 여행객의 지출 총액은 9만5633억엔(약 10조23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7.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1인당 지출은 15만9930엔(약 172만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9.9%나 줄었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의 분기별 1인당 지출액은 지난해 3분기 약 18만7000엔(약 201만원)을 기록한 뒤 계속 감소하고 있다. 최근 엔화 환율의 다소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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