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9일 자사 블로그인 '삼성 뉴스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날 한 언론은 넥슨이 삼성전자에 스마트 TV 게임 앱을 납품하기 위해 CEO 친인척 관계사에 주식을 비싼 값에 사들였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어 "2012년 9월 기준 삼성전자 스마트TV 앱 중 게임 앱은 500여개인데 이들 게임 중 하나를 납품하는 일이 특혜가 되지는 않는다"며 "납품하기 위해 수백억원의 반대급부를 삼성 친인척 관계사에 제공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언론 보도에는 넥슨이 3만8000원에 두배 이상 비싸게 사들인 A사의 주식이 1만5000원이었다고 했지만 당시 주가는 3만원을 웃돌아 사실관계도 다르다"며 "해당 시점은 A사를 포함해 게임회사들의 주가가 고속 성장하고 있던 시기"라고 반박했다.
한편 전날 한 언론은 넥슨이 삼성전자에 스마트TV 앱을 납품하기 위해 삼성전자 최고 경영자와 인척관계에 있는 게임업체 A사의 주식을 두 배가 넘는 가격에 산 뒤 손해를 보고 되팔았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A사의 사주인 백 모씨는 삼성전자 CEO의 처남으로 이 거래로 수백억원대의 부당차익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