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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킨텍스 세계 20위권 도약하나?…제3전시장 건립 확정

최종수정 2016.07.18 11:45 기사입력 2016.07.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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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일산 킨텍스 전경

고양 일산 킨텍스 전경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 제3전시장 건립이 사실상 확정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18일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이 지난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면서 "가장 큰 관문을 넘은 만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검토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킨텍스는 경기도·고양시·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3개 기관이 1999년 전시장 총부지 43만8000㎡에 건축연면적 53만5000㎡, 전시면적 17만8000㎡규모로 국제전시장을 짓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이들 기관은 다만 전시장 수요와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3단계로 나눠 전시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 등 3개 기관은 2005년 4월 22만3000㎡ 부지에 건축연면적 11만6000㎡ ,전시장면적 5만3975㎡ 규모로 킨텍스 제1전시장을 건립했다. 이어 6년 뒤인 2011년 10월 20만566㎡부지에 전시면적 5만4624㎡ 규모의 제2전시장을 완공했다.

현재 이들 2개 전시장의 가동률은 50% 안팎이다. 하지만 절반수준인 전시장 운영률에도 불구하고 킨텍스 공동 운영기관들이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도 관계자는 "킨텍스 제1, 제2전시장의 가동률이 50% 안팎이지만 2020년에는 70%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3전시장 건립을 2018년부터 하더라도 완공까지는 5∼6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이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하는 적기라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등 3개 기관은 지난 4월 산업부에 제3전시장 건립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이들 3개 기관은 제1, 제2 전시장 옆 1만2000㎡에 전시홀 등을 갖춘 연면적 7만㎡ 규모의 제3전시장을 2018년 이전 착공해 2022년 완공하기로 했다. 사업비 4932억원은 경기도ㆍ고양시ㆍ코트라 등 3개 기관이 1644억 원씩 분담한다.

킨텍스는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10만8000㎡인 연면적이 17만8000㎡로 늘어나 규모면에서 세계 20위권에 진입하게 된다.

경기도 등 3개 기관이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하는 데는 국내 최정상 국제컨벤션센터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킨텍스는 제2전시장 건립이 추진되던 2006년만해도 전시장 합산 면적이 10만8599㎡로 중국의 ▲광저우(33만8000㎡) ▲상하이(12만6000㎡) ▲선전(12만㎡)를 빼면 아시아 1위였다.

그러나 중국의 홍차오(50만㎡)와 태국 임팩트(IMPACTㆍ14만㎡) 전시장 등이 잇달아 개장되면서 킨텍스의 위상은 세계 48위권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와 부산 벡스코(BEXCO)가 전시장 규모 확장에 나선 것도 킨텍스에 자극제가 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잠실운동장 내 국공유지 15만㎡에 제2코엑스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서부산권 산업단지에 10만㎡의 제2벡스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에 대해서는 공동 운영기관들이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킨텍스가 세계적 컨벤션센터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전시장 추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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