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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 나는' 성공방정식 쓴다

최종수정 2016.07.18 10:53 기사입력 2016.07.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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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연매출 100억원대 기업 일군 이성우 KLK인터내셔널 대표

'물러서지 않는 힘' 발간 … 청년 멘토로 제2의 인생

이성우 대표

이성우 대표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가난한 집안 환경에 공고와 지방대 출신이라는 스펙은 제가 남들보다 더 일찍 성공을 꿈꾸고 도전하는 정신을 기르는 토양이 돼주었습니다." 중국에서 단돈 500만원으로 주얼리 업체 '참패션(Charm Fashion)'을 설립해 5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대의 기업으로 키워낸 이성우 KLK인터내셔널 대표(40)는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르조 아르마니, 휴고보스, 로레알, 프라이마트, 월마트 등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쟁쟁한 고객사들을 상대로 사업가로서의 자질을 마음껏 발휘한 그가 이제는 한중문화콘텐츠사업 운영과 더불어 '성공 멘토'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그의 신간 '물러서지 않는 힘(라의눈)'에는 스스로 '흙수저(부모의 능력이나 형편이 넉넉지 못해 경제적인 도움을 전혀 못 받고 있는 자녀를 말함)'라 여기고 도전조차 포기하는 한국의 모든 청년들에게 쏟아내는 독한 충고가 담겨 있다.

이 대표는 17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20대에는 컴퓨터학원 강사부터 건설현장 노동자, 택시 운전기사까지 생계를 위해 가리지 않고 일을 했다"면서 "틈틈이 영어를 공부해 졸업 후인 2003년엔 한 중소기업의 해외영업부 근무 차 중국으로 건너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때부터 국내와 중국을 분주하게 오가며 비즈니스 감각을 익힌 그는 다년간의 실전 경험을 토대로 2008년 회사를 세웠다. 믿을 거라곤 맨몸으로 익힌 경험이 전부였지만,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쳐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성공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는 "요즘 다들 취업이고 뭐고 살기 어렵다 말하지만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세상살이가 힘겨운 건 다 똑같다"면서 "나만 너무 고생하고 있다고 위안하기 보다는 그럴수록 정신을 바짝 차리고 노력해 꿈을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공하는 인생을 위해 그가 청년들에게 주문하는 마음가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포기하지 말 것. 둘째, 크고 안정된 것을 버릴 것. 셋째, 나를 성장시키는 승부를 선택할 것. 특히 스스로 원하는 성공의 기준부터 다시 세우고 자신이 어떤 인재인지를 냉정하게 파악해 '플러스알파'가 있는 사람이 되라고 조언한다. 이는 경험과 스토리가 있는 사람,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 실패에서 기회를 찾는 사람, 고생을 각오하는 사람 등을 뜻한다.

이 대표는 "일본 버블 붕괴 때처럼 우리나라도 청년들의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어차피 안 될 걸'이라며 좌절하는 이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못 박았다. 또한 그는 취업문이 좁은 한국을 떠나 과감하게 해외로 진출하는 것을 적극 권한다. 한국에서 이미 흥행한 사업모델을 우리나라보다 10~20년씩 발전 속도가 더딘 아시아권 국가에 수출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다만 청년들의 해외취업이 '탈출이 아닌 진출'이 되기 위해서는 근거 있는 사업전략 선택과 해당 국가의 제도ㆍ문화적 장벽과 부딪혀도 감내할 수 있는 도전정신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남들이 보기에 좋고, 부러워할 만한 일만 찾지 말고, 세상을 더 넓게 바라봤으면 해요. 그렇다면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어요. 또 조금 해보고 노력했다고 말하지 말고, 거기서 다시 한 번, 될 때까지 계속 해보세요."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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