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국자는 한동만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관계부처 안전점검단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리우데자네이루 현지를 방문하고 돌아온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이 설명했다.
테러 위협과 관련해서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작년에 "브라질이 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브라질 당국은 올림픽 기간 군인과 경찰 병력 8만명을 증강 배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지카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뎅기열 등 감염병도 확산하고 있다. 현지 국공립 병원은 진료를 받는 데만 2~3일이 걸리는 등 열악하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브라질에 '여행유의' 여행경보를 발령해 놓은 상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청와대, 국무조정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질병관리본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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