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무너진 사회 정의 바로 세우는 개혁에서 출발해야"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대권 도전이 준비됐는지 고민하고 있고 감당할 수 있을 때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내년 대선 전망에 대해선 "(지금으로선) 상당히 이기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자신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결심을 한 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주변에서 애써 회피하지 말라'고 설득하지만 "(제가) 정치를 하면서 무슨 일에 등 떠밀려서 하는 건 아니다"면서 "제 자신이 충분히 고민하고 도전을 감당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차기 대통령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무너진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개혁 정신이나 공동체에 대한 열정이나 공감"이라고 답했다.
한편 '대통령과의 35초 대화'에 대해선 "K-2기지 이전은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며 "대통령께서 과거에 약속하셨던 것에 대해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 주셨다고 평가하고 빨리 추진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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