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는 웃고 항공기 제작사는 울상
코너는 저유가가 오히려 항공사들이 새로운 항공기들을 사지 않고 기존 항공기를 오래 쓰게 만든다고 했다. 항공사들에게 가장 큰 변 변수인 연료비가 확실히 줄은 덕에 항공사들이 오래된 여객기의 안 좋은 연비를 감당하면서 향후 장기 계획을 고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너는 국제 정세의 혼란은 브렉시트, 러시아의 쇄국적 경제 정책, 병든 라틴 아메리카의 경제와 계속되는 테러에 불안정한 중동시장도 탓했다.
보잉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보잉 777’의 수요는 매월 8.3대에서 7대로 줄었다. 2020년에는 기존의 보잉 777을 더 많은 좌석 수를 갖춘 새로운 항공 모델 보잉 777X로 대체할 계획이다. 777X는 현재는 경쟁사 ‘에어버스’의 A350과 A380을 주 항공기로 채택한 싱가포르항공과의 거래를 재개하는 데 핵심 키가 될 것이다.
박민수 인턴기자 mspark5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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