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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결식아동에게 고영양 고품질 도시락 전달

최종수정 2016.07.11 06:27 기사입력 2016.07.1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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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프로젝트’, 민관협력으로 이달부터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아동 중 평일 저녁 식사를 지원받는 초·중학생에게 주 1회 도시락 배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자라나는 아이들이 제때 식사를 못하면 필요한 영양소의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성장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식사를 한다고 해도 영양은 낮고, 열량만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한다면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균형 잡힌 식사는 꼭 필요하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민관협력으로 이달부터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주는 ‘집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집밥 프로젝트는 가정형편으로 결식의 우려가 있는 만 18세미만 아이들에게 꿈나무카드나 현금을 이용한 기존 급식지원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존 꿈나무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아이들 대부분은 편의점이나 제과점에서 영양은 적고 열량만 높은 음식을 섭취, 편의점 등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의 절반 이상은 김밥, 라면, 짜장면 등이 주 메뉴인 분식집을 이용해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왔다.
도시락 샘플

도시락 샘플


또 해당아이의 부모가 꿈나무카드를 사용해 식사하는 등 다른 목적으로 쓰이거나 심리적인 낙인감으로 이용을 회피하는 경우도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구는 도시락 지원 사업을 시작해 결식아동에게 고영양 고품질의 식사를 제공, 낙인심리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구는 꿈나무 카드를 이용하는 아이들 중 평일 저녁 식사를 지원받는 초?중학생 90여명에게 주 1회 도시락을 배달해 준다. 호응이 좋으면 올해 2학기나 겨울방학부터 토?공휴일과 평일 중식 대상 초?중생에게도 도시락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나 재한몽골학교 등 단체 급식소에도 원할 경우 도시락을 제공한다.

도시락 제조와 배달은 SK행복나눔재단 ‘행복도시락’에서 맡는다. 도시락은 식재료를 구입해 조리, 가공한 음식이고, 국물을 제외한 1식 4찬으로 구성된다. 배달은 해당아동의 거주지로 직접 배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구와 협의해 지정장소로 전달된다.

구는 지원 방법의 혼선을 막기 위해 당분간 아동급식협력 업소에서 꿈나무카드를 이용하거나 단체급식소를 통해 지원받는 기존 방식과 도시락 사업을 병행해 운영한다. 도시락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선호하는 아동이 많아지면 점진적으로 기존 방식 대신 도시락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구에서 급식을 지원받는 약 3500명의 아동은 주로 편의점이나 분식집 같은 곳을 이용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맛과 영양이 풍부한 정성스런 도시락을 전달해 건강한 성장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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