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태국 대학총장협의회(CUPT)가 한국어를 대학입시(PAT)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공식 통보했다.
한국어를 배우는 중·고교생 수가 6년 만에 2만5000명으로 늘어나자 태국 교육부는 대학 총장들을 설득해 한국어를 시험과목으로 채택했다.
한국과 태국 교육당국은 이번 성과의 '일등공신'으로 2011년부터 태국 전역 60개 공립고교에 파견된 한국인 교원들을 꼽았다. K팝과 한국 드라마의 인기로 태국 전역에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교육기관은 대도시로 한정돼 있었다. 매년 교육부가 선발한 60명의 교원은 태국 시골 학교까지 파견돼 한국어를 가르쳐왔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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