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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한입 가득 씹히는 왕새우 식감 vs 진한 풍미의 특제소스 깊은맛

최종수정 2016.07.11 11:05 기사입력 2016.07.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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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킹프론 씨푸드 vs 피자헛 프렌치 어니언 쉬림프

도미노피자 '킹프론 씨푸드' 피자

도미노피자 '킹프론 씨푸드' 피자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외식업계에서는 계절에 따라 주력하는 메뉴가 다르다. 같은 메뉴라도 '아이스vs핫'으로 나뉘는 커피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온도를 달리할 수 없는 메뉴일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피자업계에서는 토핑에서 차이를 주는 것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겨울에는 육류를 강조한 스테이크피자를 내세우는반면 여름에는 해산물을 이용해 씨푸드피자를 출시하는 식이다. 이번 여름에는 도미노피자와 피자헛이 비슷한 시기, 나란히 씨푸드피자를 내놓았다. 이들은 어떻게 동일한 재료를 가지고 맛의 차별화를 강조했을까.

"누나, 한입 아~" 송중기와 박보검, 두 명의 '태양의 후예'가 부르는 소리에 가장 먼저 '응답'하며 도미노피자의 '킹프론 씨푸드'를 주문했다. 피자를 받자마자 훈훈함이 밀려온다. 피자박스에 큼직하게 인쇄된 두 남자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피자 냄새가 솔솔 밴 박스조차 함부로 버릴 수가 없다.

뚜껑을 열자 킹프론(왕새우), 칼라마리(튀긴 오징어류) 등 푸짐한 해산물 토핑이 눈을 사로잡았다. 이외 각종 해산물 토핑을 기반으로 만체고 슈레드, 체더, 파르메산, 모짜렐라 치즈와 페타 크림치즈 등 5가지 치즈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도미노피자의 토핑은 항상 푸짐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이전 스테이크피자는 이 부분이 역으로 작용해 큼직하게 넣은 고기가 다소 질겨 피자와의 조화를 이루는 부분에 있어서는 실망스러웠다. 이번에 나온 킹프론씨푸드는 기본적으로 새우와 도우의 조화가 담백하기 때문에 푸짐한 토핑 때문이 부담스럽다거나 맛이 느끼하진 않았다. 오히려 입안 가득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왕새우의 식감이 '제대로 한끼 먹는다'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피자헛 '프렌치어니언쉬림프' 피자

피자헛 '프렌치어니언쉬림프' 피자


박스 뚜껑은 고이 오려두고, 이번엔 피자헛의 프렌치 어니언 쉬림프를 주문했다. '맛있는 피자는 작은 차이로부터'라는 슬로건이 가장 눈에 와 닿았다. 피자헛은 이 차이를 '특제소스'에서 찾았다. 토핑은 통새우와 브로콜리, 토마토, 올리브, 버섯 등이 올려져있어 얼핏보면 특별할 게 없다는 느낌도 든다.

그러나 한 입 베어 물자, 피자헛이 강조한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이 피자에 들어간 특제소스는 구운 프렌치 양파소스에 새우와 게를 함께 우려낸 비스크 소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스의 깊은 풍미를 위해 오랜 시간 요리하는 프랑스 조리 방법을 착안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워낙 달달한 맛에 익숙해있는지라 피자헛의 소스가 낯설진 않다. 엣지는 황금빛 체다치즈에 고구마를 곁들인 리치골드를 활용해 자칫 맛이 강하다고 느낄 수 있는 소스의 뒷맛을 잡아주는 데 손색이 없었다.
결론적으로 최근 트렌드인 '단짠(달고 짠 맛)'을 추구하는 이들이라면 피자헛의 프렌치 어니언 쉬림프를, 한 입 가득 채울 수 있는 식감을 중시하는 이들이라면 도미노피자의 킹프론씨푸드가 어울릴 법하다. 가격은 라지 사이즈 기준 프렌치 어니언 쉬림프는 3만4900원, 킹프론씨푸드 피자 3만3900원.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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