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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데바예 "우승 키는 송곳 아이언 샷"

최종수정 2016.07.08 08:03 기사입력 2016.07.0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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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레그 홀이 위협적인 '산악형' 골프장, 승부처는 파5홀인 6번홀과 18번홀

71번째 US여자오픈의 격전지 코르데바예골프장 18번홀 전경.

71번째 US여자오픈의 격전지 코르데바예골프장 18번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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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한국선수 유리할까?"

8일(한국시간) 1라운드가 열린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번째 메이저 71번째 US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의 격전지가 바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 코르데바예골프장(파72ㆍ6752야드)이다. 매년 미국의 100대 골프장에 오르는 '명코스'다. 선수들에게는 그러나 생소하다. LPGA투어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2010∼2013년까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라이스닷컴오픈이 열린 적이 있다.
세계적인 코스디자이너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미국)의 작품이다. "40개 국에 245개의 골프장을 설계했지만 코르데바예코스가 최고"라는 자랑이다. 산타크루스 협곡에 조성된 지형 특성상 일단 위협적인 도그레그 홀을 주의해야 한다. '산악형'이라는 이야기다. 한국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반가운 이유다. 이보미(28)는 "한국이나 일본 골프장과 비슷하다"며 "그린 주변이 까다롭다"고 분석했다.

파72에 6752야드, 전장은 길지만 러프가 깊지 않아 장타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김세영(22ㆍ미래에셋)은 "생각보다 페어웨이가 넓어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물론 메이저무대에 걸맞는 난코스다. 특히 '유리판 그린'이 변수다. 두번째 샷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퍼팅하기 좋은 위치를 확보해야 버디를 솎아낼 수 있다. 선수들은 "결국 그린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승부처는 파5홀인 6번홀(540야드)과 18번홀(530야드)이다. 성공에 따른 보상과 실패를 응징하는 위험이 확실하다. 6번홀은 티 샷을 페어웨이 두번째 벙커 오른쪽에 떨어뜨려야 '2온'을 시도할 수 있다. 18번홀은 협곡을 가로질러 티 샷을 하는 압박감을 극복해야 한다. 두번째 샷은 무조건 그린 오른쪽이다. 왼쪽은 내리막 슬라이스 어프로치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다.
파3홀이 변수로 작용한다. 16번홀이 166야드로 가장 짧고, 4번홀 210야드, 8번홀 183야드, 12번홀은 191야드다. 김효주는 연습라운드 직후 "파3홀이 대부분 길게 세팅됐다"면서 "어떤 홀은 5번 우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람의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것도 경계대상이다. 시시각각 바뀌는 방향과 세기를 정확하게 계산해서 딱 맞는 클럽을 선택하는 게 관건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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