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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맞수 서청원-김무성, 이번엔 막후 변수로

최종수정 2016.07.07 11:17 기사입력 2016.07.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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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새누리당 의원과(위) 김무성 의원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과(위) 김무성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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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 친박 추대에도 계속 고사
金, 지지자 500여명과 식사정치
절대강자 없는 다자구도 형성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2014년 새누리당 7ㆍ14 전당대회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서청원ㆍ김무성 의원이 2016년 전대에서도 최대의 변수로 떠올랐다. 친박(친박근혜)의 좌장인 최경환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차기 전대는 절대 강자가 없는 다자구도가 형성됐다.
 6일 최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7일 이정현 의원이 공식적인 당 대표 출마 선언에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제가 당대표가 되려는 목적은 하나다.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며 "국민의 눈으로 우리 정치의 특권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기득권을 철저히 때려 부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의 불출마로 친박은 사실상 대표주자를 상실했다. 이미 친박에서는 이주영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고, 원유철ㆍ한선교ㆍ홍문종 의원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친박은 여전히 '서청원 추대론'에 집중하고 있다. 일단 서 의원은 강하게 거부하고 있지만 친박 의원들은 구애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완영 의원은 6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우리 당의 위기를 구하고 당의 향후 안정 화합을 위해 우리가 볼 때 그분만이 할 수 있다"며 "수락할 때까지 끝까지 매달리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이 출마를 선택할 경우 전대 구도는 크게 요동을 칠 전망이다. 구심점이 없는 친박은 서 의원을 중심으로 재정비에 나설 여지를 갖게 된다. 여기에 친박과 비박(비박근혜)의 정면승부로 전대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 의원이 당권에 도전했다가 패배할 경우 친박은 당 영향력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
 비박의 좌장인 김무성 의원은 '식사 정치'로 몸 풀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오는 14일 서울에서 500여명의 지지자와 대규모 모임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4ㆍ13 총선 참패 후 개인적인 일정만 소화하던 그가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대표 측은 정치적 해석을 자제해 달라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선 전대를 앞둔 비박 결집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의 영향력은 아직 적지 않다. 그는 총선 이후 당내 현안에 대해 말을 아껴 왔다. 하지만 비박계 당권 주자인 정병국ㆍ김용태 의원 등은 출마 여부를 놓고 김 의원과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지난 3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강석호 의원도 그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따라서 관건은 김 의원이 전대를 앞두고 단일화를 모색하고 있는 비박 후보들 중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다. 비박에서는 김 의원과 오는 10일 출마 선언을 앞둔 정 의원이 경쟁하는 구도지만 두 의원은 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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