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에 따르면 배추와 무가 주로 출하되는 평창이나 정선 등에 300mm 가량 많은 비가 내렸으나 출하에 큰 지장이 없고, 작황도 양호한 상황이다.
다만 충남, 전북에 호우로 인해 수박과 상추 등 일부 품목은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마가 지난 이후에도 품목별 생산량 등 수급여건이 비교적 양호해 당분간 가격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마늘은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늘어 향후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양파도 중만생종 생산량이 전년보다 늘어 평년수준에서 다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호우와 폭염에 따른 현장상황 파악과 수급불안 등에 대비해 현장 모니터링 강화, 수매비축 추진 등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한다. 배추, 무는 오는 9월까지 고랭지채소 특별 관리기간으로 운영하고, 여름철 채소에 대해 계약재배와 정부비축 물량을 확보해 수급불안시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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