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반도 남부, 피해 발생 직전인 진도 4.0까지 흔들렸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5일 밤 오후8시33분쯤 울산 인근 해역서 규모 5.0 지진 발생...역대 5번째 강도...피해없었지만 시민들 지진 불안 고조돼

울산 지진 /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울산 지진 /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지난밤 울산 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지진으로 경북ㆍ부산ㆍ울산 일부 지역에서 최대 진도4.0의 흔들림을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진도 4.0은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 문 등이 흔들리고 정지하고 있는 자동차가 뚜렷하게 움직일 정도로 큰 진동을 의미한다.

6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33분쯤 울산시 동구 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1978년 우리나라에서 지진 계측이 시작된 후 5번째로 높은 강도였다.
이에 따라 울산 중구ㆍ남구ㆍ동구ㆍ북구와 경남 양산ㆍ의령ㆍ함안ㆍ창원(마산회원구ㆍ마산합포구) 지역에선 진도 4.0의 흔들림이 느껴졌다. 통상 진도 5.0에서 부터 건물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조금만 더 진앙지역에 가까웠거나 규모가 컸다면 자칫 큰 피해로 연결될 수도 있었던 아슬아슬한 강도였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심한 흔들림을 느낀 나머지 공포감으로 뛰쳐나올 정도였다. 부산 강서구, 금정구, 기장군 일대에선 진도 3.0, 경북 구미, 군위, 김천에서는 진도2.0의 진동이 발생했다. 규모는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 기준으로, 진도는 특정 지역을 기준으로 각각 측정한 흔들림의 정도를 말한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쳐 오후 10시까지 총 791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 1895건, 울산 1596건, 부산 1400건, 대구 1088건 등이었다.
아직까지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처는 지진재해대응시스템으로 피해를 추정한 결과 아직까지 인명ㆍ시설물 피해나 신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지진해일 발생 요건인 규모 7.0, 수심 1km 이상에도 해당되지 않았다.

정부 관련 부처와 해당 지자체들은 비상 근무실시하고 진도 4.0 이상이 발생한 지역에 재난문자방송을 송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특히 원전 밀집 지역인 울산과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ㆍ월성 원전시설의 안전 여부를 점검했지만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