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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남부, 피해 발생 직전인 진도 4.0까지 흔들렸다

최종수정 2016.07.06 06:59 기사입력 2016.07.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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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밤 오후8시33분쯤 울산 인근 해역서 규모 5.0 지진 발생...역대 5번째 강도...피해없었지만 시민들 지진 불안 고조돼

울산 지진 /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울산 지진 /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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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지난밤 울산 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지진으로 경북ㆍ부산ㆍ울산 일부 지역에서 최대 진도4.0의 흔들림을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진도 4.0은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 문 등이 흔들리고 정지하고 있는 자동차가 뚜렷하게 움직일 정도로 큰 진동을 의미한다.

6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33분쯤 울산시 동구 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1978년 우리나라에서 지진 계측이 시작된 후 5번째로 높은 강도였다.
이에 따라 울산 중구ㆍ남구ㆍ동구ㆍ북구와 경남 양산ㆍ의령ㆍ함안ㆍ창원(마산회원구ㆍ마산합포구) 지역에선 진도 4.0의 흔들림이 느껴졌다. 통상 진도 5.0에서 부터 건물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조금만 더 진앙지역에 가까웠거나 규모가 컸다면 자칫 큰 피해로 연결될 수도 있었던 아슬아슬한 강도였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심한 흔들림을 느낀 나머지 공포감으로 뛰쳐나올 정도였다. 부산 강서구, 금정구, 기장군 일대에선 진도 3.0, 경북 구미, 군위, 김천에서는 진도2.0의 진동이 발생했다. 규모는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 기준으로, 진도는 특정 지역을 기준으로 각각 측정한 흔들림의 정도를 말한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쳐 오후 10시까지 총 791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 1895건, 울산 1596건, 부산 1400건, 대구 1088건 등이었다.
아직까지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처는 지진재해대응시스템으로 피해를 추정한 결과 아직까지 인명ㆍ시설물 피해나 신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지진해일 발생 요건인 규모 7.0, 수심 1km 이상에도 해당되지 않았다.

정부 관련 부처와 해당 지자체들은 비상 근무실시하고 진도 4.0 이상이 발생한 지역에 재난문자방송을 송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특히 원전 밀집 지역인 울산과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ㆍ월성 원전시설의 안전 여부를 점검했지만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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