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캐나다 토론토 도심에서 진행된 게이 퍼레이드 행사에 참석한 트뤼도 총리는 현지 TV방송 CP24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트뤼도는 캐나다 총리로는 처음으로 게이 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게이 나이트클럽 '펄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때문에 올해 토론토의 게이 퍼레이드는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펄스 나이트클럽 사건 이후 그랬던 것처럼 더 안전한 공동체가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캐나다가 게이 남성의 헌혈 제한을 완화한 것과 관련해서도 규제를 더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는 지난달 게이 남성의 헌혈 제한 기한을 성관계 후 5년에서 1년으로 줄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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