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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양극화]불황에 날개 단 '리퍼브·전시상품'…불황일수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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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감 얻는
'합리적 소비' 트렌드 확산되고 있어
리퍼브 제품·전시상품 성능 차이 없어

[소비양극화]불황에 날개 단 '리퍼브·전시상품'…불황일수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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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길어진 불황에 리퍼브 제품과 전시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벼워진 주머니 사정에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리퍼브 제품이란 '새로 꾸미다'라는 뜻의 리퍼비시드(refurbished)의 약자로 이미 사용했던 중고 제품과는 달리 고객의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된 제품과 오·배송된 제품, 흠이 있거나 색상이 잘못된 제품, 배송 중 약간의 하자가 생긴 제품 등을 의미 한다.
불황에 리퍼브 제품과 전시 상품 등은 일반 정품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5월28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최근 한 달간 여름 냉방가전, 네비게이션, DSLR카메라, 테블릿 PC 등 리퍼·전시 상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특히 무더위기 일찍 다가오자 여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자 여름 냉방 가전 리퍼·전시 제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49% 치솟았다.
최근에는 절약형 상품인 충전식 캠핑용 선풍기의 판매가 증가하며 불황형 소비가 가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5인치 화면으로 내비게이션 길 안내와 블랙박스 주행 중 영상을 동시 구현하는 HD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의 일체형 상품 등이 인기를 끌며 네비게이션도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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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DSLR카메라 역시 300% 판매가 뛰었으며 태블릿 PC와 E-북은 197%, 사무용품인 프린터도 180% 증가했다.

뒤이어 컴퓨터 모니터(30%), 블랙박스와 하이패스(24%), 냉장고와 세탁기(15%)가 뒤를 이었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11번가의 중고 상품 전문관 '중고 스트리트'의 연도별 매출 증가율은 2013년 68%, 2014년 50%, 2015년 49%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고 도서 매출은 무려 2014년의 6.8배까지 급증했으며 상대적으로 고가인 중고 오토바이 매출도 1년사이 58%나 늘어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불황에 최소의 지출로 최대의 만족을 얻는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리퍼브 제품와 전시 상품은 정품과 비교해 성능면에서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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