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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피해기업에 무역보험 우대…공장 이전시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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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가 브렉시트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신용보증 가능한도의 1.5배까지 우대하기로 했다. 또 영국에 위치한 생산공장을 타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관련된 금융지원도 전향적으로 검토한다.

무역보험공사는 27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브렉시트로 인한 우리기업의 해외투자 및 대EU 수출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무역보험 긴급지원방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영(對英) 수출비중이 작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4%에 불과해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브렉시트 영향이 EU 경기부진으로 확산될 경우 수출과 투자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번 긴급지원방안은 우리 수출기업들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늘리고, 영국지역 내 무역보험사고 발생시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통해 수출기업들의 유동성을 조기에 예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먼저 공사는 브렉시트 피해기업에 수출신용보증 가능한도의 최대 1.5배 이내에서 우대하고, 보증만기 도래시 감액사유가 발생하더라도 동일한도로 연장처리하여 피해기업의 자금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환율상승 등 환율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출입 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환변동보험 지원을 확대한다.

보험사고 시 보상도 신속히하기로 했다. 영국 수입자가 수출대금을 미지급하는 등 무역보험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지급제도를 적용해, 수출대금 미회수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사전에 차단한다.

아울러 브렉시트 피해기업에게 해외 수입자신용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Mobile-K Office’ 제도 우선이용권을 부여하여 해외 신규거래선을 발굴할 수 있게끔 돕는다.

이와 함께 영국의 EU탈퇴로 인해 불리해진 관세 등의 영향으로 영국의 생산공장을 타 지역으로 이전할 시, 관련 금융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영국의 브렉시트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이는 대외개방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 큰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며 “무역보험공사는 산업부와 함께 이같은 불확실성이 수출 등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무역보험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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