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누출 등 '품질' 관련 상담 29% 차지
상조·자동차대여 관련 불만 뒤따라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5월 소비자 상담건수 중 에어컨 관련 상담 건수가 지난달에 비해 3배가량 급증했다. 소비자원은 여름철을 맞아 5~8월까지 상담건수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상담건수가 전월대비 증가한 상위 품목은 ‘에어컨’(200.9%), ‘상조서비스’(89.6%), ‘자동차대여(렌트)’(56.0%), ‘세탁기’(32.7%), ‘화장품세트’(27.7%)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조서비스’ 관련 상담(916건)은 전월(483건) 대비 89.6%(433건) 증가한 반면, 전년동월(1,321건) 대비 30.7%(405건) 감소했다. 이중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상담이 전체의 45.3%(415건)로 가장 많았다. 이는 계약해지 환급금 지급지연·거절·과소지급, 폐업 등으로 인해 타 업체로 계약이관 시 안내미흡(이관사실 및 변경된 계약내용 등)에 따른 계약해지 관련 문의가 주를 이룬 것.
‘자동차대여(렌트)’ 관련 상담(418건)은 전월(268건) 대비 56.0%(150건), 전년동월(292건) 대비 43.2%(126건) 증가했다. 이 중 ‘부당행위’ 관련 상담이 전체 24.4%(102건)를 차지했다. 대여차량 사고 발생 시 수리비 과다청구 및 계약 시 미고지한 휴차비·면책금 청구 관련 상담도 많았다.
한편 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2436건), ‘이동전화서비스’(2070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565건) 등의 순이다.
올해 5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6만2777건으로 전월 대비 4.7% 증가한 반면, 전년동월 대비로는 15.3% 감소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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