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부산 지역의 학생 축구선수가 축구도 하며, 나란히 전교 1,2등을 차지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산하 U-15팀인 낙동중학교의 오상준, 조위제. 두 선수는 부산 연령별 대표에도 차출이 될 만큼 축구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평소 훈련뿐만 아니라 학업도 게을리 하지 않고 거둔 쾌거라 더 의미가 있다. 작년 가을 창단한 낙동중에서 올해 초 탐라기 대회에서 장신 센터백 콤비로 나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조위제에 대해선 “초등학교 회장을 맡을 정도로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많고 모범생이다. 하지만 중등부로 올라오면서 새로운 포지션에 부담감도 많고 적응을 힘들어 했지만, 예년보다 더 밝아졌고, 성실하게 훈련에 임한다. 선배로써 책임감 있게 후배들을 이끌어주면 더할 나위 없다”고 했다.
이 두 선수들에게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을 물어보자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을 놓치지 않고 집중했고, 훈련 후 집에 가서도 복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라고 답하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오늘도 두 선수 모두 부산아이파크가 배출한 프로선수로서 K리그 진출과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날을 꿈꾸며 열심히 훈련과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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