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홍욱 관세청장, 류원택 부산세관 통관국장 등 세관 관계자들과 르노삼성 협력업체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올해 1월부터 국내 완성차의 대미 수출 관세가 완전히 철폐됨에 따라 예상되는 미국 세관의 원산지 검증에 대한 사전 준비를 위해 마련됐다.
르노삼성은 관세 철폐 후 미국 세관이 대미 수출 완성차의 원산지 관리를 위해 적용 예정인 부가가치기준의 순원가법에 대응하고자 2011년부터 원산지 관리 IT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지난해는 민·관 합동 자동차산업 FTA 연구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은 협력업체의 수출 역량 증진을 위해 세관 당국과 함께 'YES FTA 아카데미'를 진행했고 밀크런 방식을 통한 협력업체의 수출 확대 지원도 함께 진행 중이다.
한편 밀크런은 정부가 도입한 한중일 글로벌 순회 집하 물류체계다. 한일 양국의 번호판이 부착된 트레일러로 양국 국도를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해 조달 기간과 재고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르노삼성은 밀크런 방식을 통해 협력회사가 강화된 원가 경쟁력으로 닛산 큐슈공장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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